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

5월, 2020의 게시물 표시

코로나바이러스는 세상을 바꿀 것인가? 그람시의 '인터레그넘'과 지젝의 자문화중심적 철학에 대하여 by Ramzy Baroud & Romana Rubeo, Counterpunch

카운터펀치라는 웹진에 수록된 글이다. 처음 본 웹진인데 재밌는 글이 꽤 있어보인다. 앞으로도 여기서 몇개 더 번역해볼 것 같다. 여기서 지젝을 꽤 강하게 비판하는데 그로서는 좀 당혹스러울 것 같다. 그가 그동안 해왔던 얘기와 크게 다를 것은 없어보이는데 말이다. 결국 저자들이 하고자 한 얘기는 오늘날 드러나고 있는 몇몇 변화의 지표들에 감개무량하여 설레발치는 건 전혀 도움이 안 되고, 좌파들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우직하게 국제적인 계급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.  마지막 부분에 있는, 모든 게 바뀌거나 아예 안 바뀌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는 말은 맞는 것 같다. Will the Coronavirus Change the World? On Gramsci’s ‘Interregnum’ and Zizek’s Ethnocentric Philosophy by RAMZY BAROUD, ROMANA RUBEO 번역 https://www.counterpunch.org/2020/04/29/will-the-coronavirus-change-the-world-on-gramscis-interregnum-and-zizeks-ethnocentric-philosophy/   예언들이 많이 나왔고 거의 기정사실처럼 되었다 : 포스트 - 코로나의 세계는 우리가 지금껏 봤거나 경험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르게 생겼을 것이다 . 적어도 2 차대전 이후의 세계와는 다르게 말이다 .   높은 사망률 ( 엄청난 경제적 타격은 말할 것도 없이 ) 을 경험한 많은 나라에서 곡선이 어느 정도 ‘ 평평해지기 ’ 도 전에 , 사상가들과 철학자들은 편안하게 격리 생활을 하면서 미래의 여러 시나리오를 예측하기 시작했다 .   Foreign Policy 의 ‘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 이후 세상 ’ 이라는 제목의 널리 읽힌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초래한 대대적인 손상의 중대성은 “ 베를린장벽의 붕괴나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” 이 초